체지방줄이기30-내가 살빼는 이유

일요일이야. 4시 30분에 일어났다. 일어나야 해.이 몸은 오래 누워 있으면 몸을 아프게 한다.등이 아프고 골반이 아프고 나중에 머리가 아파.무엇보다 새벽 시간을 잃은 상실감에 마음이 아프다.지난 2월 1일부터 514 챌린지가 시작된 이후 하루가 48시간으로 바뀌었다.4:30~8:00까지 3시간 30분 동안 가장 집중하는 시간이었다.게다가 불면증도 없어졌다. 초기 관절염은 비만에서 온다.정형외과 의사의 샘

19년 5월쯤이었는지 B2층 운동센터에서 1층으로 걸어 올라가다 걷지 못했다.양손으로 각각의 발을 올리고 걸어야 했다.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은 초기 관절염 근처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몸무게만 줄이면 괜찮아진다고 하지만 체중조절이란 생각보다 힘들다.이미 갖고 있는 <갑상선 질환> 때문에 조금만 운동하면 온몸에 힘이 빠지고 하루 종일 가난하게 누워 있어야 한다.굶어서라도 살을 뺄까 했더니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니까 절대 금물! 어쩌라고~~~

휴.. 요즘 먼 스페인으로 카미노 순례길이라는 여행을 결정했다.목적지까지 매일 걷는 것.다녀온 누군가가 꼭 살을 뺀다고 하더라.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했다.다행히 나한테 잘 맞았다. 필라샘과 PT샘이 말한다. 운동하기 좋은 몸이래.4개월간 강행한 운동 결과 식사량을 줄이고 지구력이 조금 보강된 몸으로 거듭났다.더 이상 운동해도 피곤하지 않아.그리고 떠난 워킹투어 12kg의 배낭을 메고 30여 일을 꾸준히 걷다 보니 가장 건강하게 체지방을 줄일 수 있었다.무려 -8kg 돌아오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고 운동도 중간에 그만두는 귀찮음이 내 몸을 다시 아프게 했다.

미안해…나를 만나서 고생이 많아.

12kg 배낭은 짊어질 수 없지만 매일 걸어볼게.만보걷지 못해도 30분 이상은 걸어볼께.대신 30일 곱하기 3배는 걷지.마지막날까지 건강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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